낚시 게임에 1인칭 시점을 넣고 낚싯대를 그렸습니다. 그러고 나니 손이 필요했고, 손을 그리고 나니 팔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손가락이 낚싯대 위에 얹혀 있었습니다

처음 만든 손은 손가락이 그립을 따라 일렬로 누워 있었습니다. 그건 낚싯대 위에 손을 얹은 모양이지 쥔 모양이 아닙니다.

손가락이 그립 원주를 돌아 가게 고쳤습니다. 각 손가락이 제 각도에 앉고 그 각도에 맞춰 말립니다. 그러면 밖에서 볼 때 짧아진 마디들이 반대편으로 사라지는 줄로 보입니다.

검지가 가장 덜 말리고 새끼가 가장 많이 말립니다. 쥔 손의 사선이 거기서 나옵니다.

손등도 넣었습니다. 낚시하는 사람 눈에는 손바닥이 아니라 손등이 보이니, 읽혀야 하는 면은 그쪽입니다. 두께보다 폭이 넓은 판과 바깥 모서리를 따라 난 너클 줄입니다.

팔은 세 번 시도하고 뺐습니다

손 안에 붙여 만들면 낚싯대 방향을 물려받아 로드에 씌운 소매처럼 흐릅니다.

어깨까지 늘리면 화면 아래 절반을 원뿔 두 개가 채웁니다. 어깨가 눈 뒤 130mm에 있으니, 거기까지 그린 팔은 거의 맞닿은 거리에서 축을 따라 보는 것과 같습니다.

짧게 자르면 카메라 반대쪽을 향해 손목에서 바다로 자라는 회색 원통이 됩니다.

외부 CC0 팔 모델도 받아 봤습니다. 변환하고, 로더를 붙이고, 크기가 22.2m로 들어와서 익스포터에서 스케일을 적용해 3.41m로 잡고, 어깨를 고정하고, 정지 자세를 다시 굽는 것까지 시도했습니다. 효과가 없어서 부착을 다시 껐습니다.

기하는 매번 맞았습니다. 문제는 1인칭 팔뚝이 거의 전부 카메라 근평면 뒤에 있다는 것이고, 그려낼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부분이 하필 팔처럼 안 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손까지만 그립니다. 없는 것이 이상해 보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잘못 그린 팔이 훨씬 이상합니다.

릴이 커피 통만 했습니다

장비를 다시 재면서 알았습니다. 형태가 틀린 게 아니라 크기가 전부 틀렸습니다.

3000번 스피닝 릴은 몸통이 55mm, 스풀이 45mm이고 시트 아래로 60mm 내려옵니다. 게임에 들어 있던 건 68과 72였습니다.

팔 길이 거리에서는 크기 오차만 보입니다. 멀리 있는 물건이면 넘어가지만 손에 들린 물건은 아닙니다. 스풀 립도 넣었습니다 — 옆에서 본 스풀은 사실상 그 테두리입니다.

알파벳 목록은 인터페이스가 아닙니다

조작이 아홉 개였는데 전부 알파벳 하나짜리 키였습니다. G 기법, C 루어, B 채비, Q 밑밥, H 하선, L 도감, K 기록, M 소리.

화면 아래 글자를 읽고 머릿속에서 번역한 뒤에야 누를 수 있는 건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단축키 목록입니다. 이 게임이 뭘 하는지 이미 아는 사람만 쓸 수 있습니다.

아이콘 버튼으로 옮겼습니다. 다만 전부는 아닙니다.

이동과 스페이스는 키에 남겼습니다. 그건 컨트롤입니다 — 누른 채로 있고, 다른 데를 보면서 씁니다. 조준해서 눌러야 하는 버튼은 그보다 엄격히 나쁩니다. 나머지는 캐스트 사이에 내리는 개별 선택이고, 그게 버튼이 하는 일입니다.

각 버튼에 키 글자를 같이 찍어 단축키는 그대로 남습니다. 그리고 버튼은 진짜 키 입력을 보냅니다. 어떤 키는 게임이 처리하고 어떤 키는 바깥 화면이 처리하는데, 경로가 하나여야 버튼과 키가 갈라지지 않습니다.

폰에는 알파벳 키가 없으므로, 이 바가 거기서는 유일한 조작 수단이기도 합니다.

남는 것

팔 이야기와 릴 이야기가 같은 교훈이었습니다. 정확하게 만든 것과 그렇게 보이는 것은 다릅니다.

팔은 해부학적으로 맞게 만들수록 화면에서 이상해졌고, 릴은 크기가 틀렸을 때 아무도 "저 릴 68mm네"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어색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느 쪽이든 재 보기 전까지는 무엇이 잘못됐는지 말할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