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부탁
판마다 다른 재해가 마을을 덮칩니다 — 바람 위쪽 숲에서 번져 오는 산불, 큰비에 골짜기 물사태가 쏟아지는 홍수, 돌풍 세 번이 지붕을 날리는 태풍, 용암이 기어 내려오는 화산, 여진마다 비탈이 무너지는 대지진. 지형도 판마다 달라서 손으로 지은 여섯 지형과 함께 안동 하회마을·제주 성산일출봉·에트나 화산·라우터브루넨·요세미티 같은 세계 곳곳의 실제 지형 13곳이 펼쳐지고, 바닷가 마을엔 해일과 범람이 밀려옵니다. 재해를 막는 단추는 없습니다. 물·바람·땅·불·풀, 다섯 정령을 불러 한국어나 영어로 부탁하면 정령이 들어줄지와 얼마나 힘을 쓸지를 정하고 게임이 그대로 실행합니다. 그 위로 뱀 떼가 기어 오고 불꼬맹이가 뛰어다니는 자연의 변덕도 판마다 다르게 벌어집니다. 정령마다 마음과 피로가 있어서 연달아 부려먹으면 지쳐 대답도 하지 않고, 판이 끝나도 들은 말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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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필요한가요
명령 단추 대신 말로 세계를 움직여 보고 싶은 사람, 불과 물이 실제로 번지고 흐르는 모습을 들여다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
주요 기능
- 불이 격자 위에서 실제로 번진다. 1m 칸마다 온도·물기·연료가 있고, 바람이 불어 가는 쪽과 오르막으로 빨리 번지며, 불똥이 날아가 앞쪽 숲에 새 불을 놓는다
- 물은 흐른다. 강에서 떠 온 물은 땅을 따라 고이고 흘러내리고, 젖은 땅은 마르기 전까지 불이 잘 붙지 않는다. 쓰러진 통나무는 물에 뜨고 불을 옮긴다
- 정령은 다섯이다. 물은 강물을 떠서 뿌리고, 바람은 방향을 틀거나 잠재우고, 땅은 둑을 쌓거나 도랑을 파고, 불은 맞불을 놓거나 불길을 잠깐 숨죽이게 하고, 풀은 뿌리와 덩굴을 내리거나 꽃을 피운다
- 지형이 판마다 바뀐다. 강이 마을을 휘감은 물굽이, 호수 곁 마을, 두 산줄기 사이 협곡 어귀, 비탈길 하나로만 오르는 벼랑 위 마을, 바위가 솟은 억새 들판, 손으로 다듬은 강 골짜기 여섯 가지가 임의의 방향으로 놓인다. 어느 지형이든 그대로 두면 마을이 타고 알맞게 부탁하면 지킬 수 있는지를 지형마다 여러 번 돌려 확인했다
- 세계 곳곳의 실제 지형 13곳이 함께 나온다. 안동 하회마을, 남해 다랭이마을, 제주 성산일출봉, 시라카와고, 양숴, 사파, 에트나, 라우터브루넨, 글렌코, 갈리시아 리아스, 게이랑에르 피오르, 요세미티, 블루마운틴을 위성 고도 자료와 오픈스트리트맵의 강·숲·밭·길 자료로 지었다. 강은 실제 물길을 따라 흐르고, 라우터브루넨과 요세미티엔 실제 자리에서 폭포가 떨어지며, 사파와 다랭이마을엔 계단식 논이 있다. 이 지형들도 그대로 두면 마을이 타고 알맞게 부탁하면 지킬 수 있는지를 지도마다 여러 번 돌려 확인했다
- 바닷가 지도엔 해일과 범람이 온다. 해일은 바다가 이상하게 멀리 빠졌다가 물결 둘이 해안을 넘어 마을로 밀려오고, 범람은 큰비와 함께 바닷물이 천천히 차오른다. 물의 정령이 물결을 달래거나, 땅이 방조제를 쌓거나, 풀이 해안 숲을 키워 막는다
- 숲도 판마다 다르다. 침엽수·활엽수·자작나무가 무리 지어 섞이고 물가일수록 활엽수가 많으며, 활엽수 일부엔 단풍이 든다. 숲과 비탈, 물가와 풀밭엔 크고 작은 바위가 흩어져 있고 불이 지나가면 그을린다
- 숲마다 타는 법이 다르다. 침엽수 숲은 잘 타고 불똥을 많이 날리지만, 활엽수 숲은 낙엽층이 촉촉해 불이 절반쯤 느리게 번지고 날아온 불똥에 새 불이 거의 나지 않는다. 막지는 못해도 시간을 벌어 준다
- 하루의 때도 판마다 다르다. 첫 판은 낮이고 그다음부터 낮·노을·밤 가운데 하나가 펼쳐진다. 노을엔 구름 밑면이 붉게 물들고, 밤엔 낮게 뜬 달과 은하수 아래 집 창문마다 등불이 켜지고 풀밭 위로 반딧불이 깜빡이며 새소리 대신 풀벌레와 부엉이가 운다. 불이 다가오면 반딧불은 다른 풀밭으로 물러난다. 때는 보이는 것과 소리만 바꾸고 불은 똑같이 번진다
- 큰 재해가 판마다 다르다. 첫 판은 산불이고, 그다음부터 산불·홍수·태풍·화산·대지진 가운데 하나가 오며 네 판에 한 번꼴로 둘이 겹친다(태풍 뒤 홍수, 화산 뒤 지진처럼). 홍수엔 강이 불고 골짜기 물사태가 물길을 따라 마을로 쏟아지고, 태풍엔 비바람 속 돌풍 세 번에 지붕이 날아가고, 화산이 터지면 검은 바위 사이로 붉은 금이 흐르는 용암 두 줄기가 기어 내려오며 불덩이가 숲에 떨어진다
- 재해마다 막는 정령이 다르다. 물사태는 물의 정령이 달래거나 풀이 골짜기에서 머금거나 땅이 물길을 막고, 돌풍은 바람이 마을 위에서 잠재우거나 땅이 바람막이를 쌓고, 용암은 땅의 둑에 막히거나 물에 식어 바위로 굳거나 불의 정령이 달래면 느려진다. 어느 재해든 그대로 두면 집을 잃고 알맞게 부탁하면 모두 지킬 수 있는지를 지형마다 확인했다
- 자연의 변덕이 판마다 다르게 벌어진다. 뱀 떼·벌레 떼·산사태·불꼬맹이·지진·마른 벼락·돌풍 일곱 가지 가운데 첫 판엔 하나, 그다음부터 둘이 나온다. 벌어지면 위쪽에 알림이 뜨고 그 자리 위에 표시가 선다
- 사건마다 막는 정령이 다르다. 뱀 떼는 물을 뒤집어쓰거나 덩굴에 묶이거나 가파른 둑에 막히고, 벌레 떼는 센 바람에 날려 가거나 꽃에 꾀이고, 무너지려는 비탈은 풀이 뿌리로 붙잡거나 땅이 둑으로 받아 낸다. 불꼬맹이는 물을 싫어한다
- 상성이 있다. 물은 불을, 불은 풀을, 풀은 물을 이긴다. 풀은 불 곁에서 힘을 못 써서 타는 곳엔 뿌리를 못 내리고, 뿌리 띠는 불을 늦출 뿐 막지 못한다
- 단추 대신 말이다. "물아, 마을 앞에 물 좀 뿌려 줄래?"나 "Wind, please blow the fire away from the village!"처럼 한국어로도 영어로도 부르고, 지도를 누르면 '여기', 끌어서 그으면 '이 선을 따라'가 된다. "우측상단에 불꼬맹이들이 왔어"처럼 화면을 보고 말해도 정령이 화면 위치를 맞춰 본다
- 정령에게 마음과 피로가 있다. 예의 바르게 부탁하면 마음이 오르고, 1분 안에 같은 정령을 여러 번 부르면 귀찮아하다가 지쳐서 쉰다. 마음과 피로가 정령이 낼 수 있는 힘의 상한을 정한다
- 자연은 기억한다. 판이 끝나면 정령마다 무엇을 들었는지 남아서 다음 판의 첫 인사가 달라진다. 기억은 판을 거듭할수록 조금씩 흐려진다
- 부탁을 적게 할수록 칭호가 높다. 마을 여덟 채 중 일곱 채 이상을 지키면서 들어준 부탁이 여섯 번 이하면 '대마법사'다. 자연의 변덕이 있었으면 사건 하나에 두 번씩, 재해가 둘이면 세 번 더 봐준다
- 목소리로도 말한다. 마이크 단추를 누르거나 V 키를 누른 채 말하면 브라우저가 글로 바꿔 보내고, 말하는 동안 세상이 느려지며 숲이 숨을 죽인다
- 소리는 전부 코드로 만든다. 불이 가까운 쪽 귀에서 타닥거리고, 벼락엔 천둥이, 뱀엔 쉿쉿 소리가, 벌레 떼엔 윙윙거림이 따른다. 정령은 저마다 다른 높이의 목소리로 대답을 웅얼거린다
- 대답하는 두뇌를 고를 수 있다. 기본은 정해 둔 낱말과 대사로 움직이는 무료 규칙 두뇌이고, 자기 AI API 키(Claude·GPT·Gemini 중 하나)를 넣으면 대규모 언어 모델이 돌려 말한 부탁까지 알아듣고 정령마다 새 대사를 짓는다
제품 방향
이 게임의 규칙은 하나입니다 — 언어 모델은 결정만 하고, 일은 게임이 합니다. 모델에게 좌표를 맡겼더니 작은 로컬 모델이 "북쪽으로 불어 줘"를 동북동으로 불었습니다. 그래서 모델은 '불길 앞', '뱀 떼', '흙더미' 같은 지점 이름과 여덟 방위 중에서 고르기만 하고, 좌표는 코드가 계산합니다. 세기도 모델이 1을 말해도 정령의 마음과 피로가 정한 상한에서 잘립니다. 자연의 변덕도 같은 원칙을 따릅니다. 정령의 행동이 사건에 닿는 샛길을 따로 두지 않고 모든 것이 원소장과 지형을 거칩니다 — 물을 뿌리면 땅이 젖어 뱀이 돌아서고, 바람을 일으키면 바람장이 바뀌어 벌레 떼가 밀리고, 둑을 쌓으면 지형이 솟아 흙더미가 비킵니다. 그래서 숫자로 재야 보이는 문제가 여럿 나왔습니다. 가파른 비탈 위의 둑은 높이차만 보면 오르막이 아니어서 흙더미가 그냥 넘어갔고, 뱀은 1m 남짓한 둑의 가파른 띠를 비스듬히 건너뛰었고, 풀의 뿌리는 젖은 칸이 100°C 를 못 넘는 탓에 영영 죽지 않아 불을 1분 넘게 완전히 막았습니다. 셋 다 '그대로 두면 피해가 나고, 알맞은 정령이 막으면 피해가 없다'를 사건마다 판정하는 검사에서 잡혔습니다. 정령의 피로는 원래 언어 모델 호출 비용을 세계관으로 감춘 장치입니다. 지친 정령에게는 모델을 부르지 않고 준비된 대사로 답하고, 그래서 자연을 덜 부려먹는 사람이 대마법사가 됩니다.

현재 상태
프로토타입 공개
- 개발 시작2026년 9월
- 현재 버전v0.0.1
- 마지막 작업2026.10.07
플레이 안내
- 마우스와 키보드로 합니다. 지도 클릭 = 여기, Shift+끌기 = 선, Enter = 말하기, Space = 멈춤, M = 소리 끄기, V 를 누른 채 = 목소리로 말하기
- 기본 두뇌는 무료 규칙 두뇌입니다. "물아, 여기 물 뿌려 줘" 같은 짧은 부탁을 낱말로 알아듣고 정해 둔 대사로 답합니다. 뱀·벌레·흙더미·불꼬맹이·물사태·돌풍·용암 같은 사건 낱말과 "오른쪽 위" 같은 화면 위치도 알아듣습니다. 게임은 이것만으로 끝까지 할 수 있습니다
- 큰 재해는 첫 판이 산불이고 그다음부터 판마다 바뀝니다. 지형에 맞지 않는 재해(분화구 자리가 없는 물굽이의 화산, 바다가 없는 지도의 해일 등)는 그 지형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른 재해로, 그마저 없으면 산불로 바뀝니다
- 실제 지형의 고도는 Mapzen Terrain Tiles(SRTM 등), 강·숲·밭·길은 © OpenStreetMap 기여자의 자료입니다. 실제 지형 판에서는 설정 칸 맨 아래에도 적혀 있습니다
- 자연의 변덕은 첫 판엔 하나, 그다음부터 둘이 벌어집니다. 사건이 남아 있으면 불이 꺼져도 판이 이어집니다
- 첫 판은 강 골짜기이고, 그다음부터 지형이 무작위로 바뀝니다(지난 판과 같은 지형은 연달아 나오지 않습니다). 결과 화면에서 '같은 지형 다시'를 누르면 방금 그 판을 다시 합니다
- 설정 칸의 '자연의 말귀 틔우기'에서 자기 AI API 키(Claude·GPT·Gemini)를 넣으면 언어 모델이 대답합니다. 키는 이 브라우저에만 두고 그 키를 낸 회사로만 보내며, 요금은 키 주인에게 나갑니다(한 번 말할 때 Claude 약 6원, GPT·Gemini 1원 안팎)
- 인장(횟수 이용권)과 후원 창구는 아직 열지 않았습니다
- 목소리 입력은 브라우저가 소리를 제조사 서버로 보내 글로 바꿉니다(크롬은 구글,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이어폭스에는 이 기능이 없어 마이크 단추가 보이지 않습니다
- 정령의 기억과 소리 설정은 이 브라우저에만 저장됩니다. 설정 칸의 '자연의 기억 지우기'로 지울 수 있습니다
- 3D 로 불·물·연기를 계산해서 낮은 사양 기기에서는 느릴 수 있습니다. 폰 화면과 터치 조작은 아직 다듬지 않았습니다
- 소리는 브라우저 정책상 화면을 한 번 누르거나 키를 누른 뒤부터 납니다
- 탭을 옮기거나 창이 가려지면 브라우저가 화면 그리기를 멈춰 게임도 함께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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